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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이 개관되다!

  • 작성자유미정 이메일
  • 작성일2024-12-25 11:10
  • 조회28
  • [보도자료]
  • 2024-12-25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이 개관되다!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이 개관되다 

 광주에 새롭게 문을 연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개관식에 참석하였다. 
잿빛 겨울의 찬바람 속에서도 발걸음은 훈훈하였다. 
흥학관(興學館)! 이곳은 어떤 곳이던가! 감회가 새로웠다. 
5년 전 동고송은 의향사업의 제 일성으로 장재성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의 신원회복과 
서훈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며 <장재성기념사업회>를 발족시켰다.

일제강점기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선봉에 서며 전국의 독립운동의 불쏘시개를 자임하며 
목숨을 바친 장재성 선생. 
선생이 빼앗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단심(丹心)을 키웠던 곳이 바로 오늘 이 자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이다. 
그 당시 이름을 살려 ‘흥학관’을 붙인 것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즉결 총살되었다. 
비운의 삶도 절통한데 빨갱이로 낙인되기까지 했으니 유족의 아픔은 어떠했겠는가. 
동고송을 찾아온 유족들의 한 맺힌 사연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유족들과 면담하면서 느끼던 아픔이 커서 동고송은 독립운동가의 신원과 명예회복 
그리고 서훈운동을 전개하는 의향사업으로 이 일을 실천해가기로 하였다. 

황광우 상임이사는 국회와 보훈처, 진실화해위원회를 찾아다녔다. 
자료를 수집하고 유족을 대신하여 증빙서류를 작성했지만 보훈처는 
온갖 일을 들이밀며 서훈을 주지 않았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보훈처는 어느 나라 보훈처냐” 라며 울분의 현수막을 50개나 
광주도심 거리에 붙이고 다녔겠는가. 
천신만고 끝에 2021년 광주지역뿐만 아닌 전남과 다른 지역 독립운동가 49명의 명예회복과 
서훈을 국가로부터 받아내었다. 믿기지 않는 서훈에 동고송은 환호했다. 
이런 감격스런 활동들이 ‘아트스페이스흥학관’ 개관식에 가는 동안 하나하나 스쳐갔다.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리더 장재성 선생은 
지금도 국가보안법으로 묶여 서훈이 되지 않고 있다. 
보훈처 당시 국장은 동고송과의 면담에서 장재성 선생을 서훈하면 
국보법으로 묶여있는 작금의 사상범들은 모두 서훈해야 할 것이므로 
불가하다는 통지서를 건넸다. 
분노의 주먹으로 책상을 치며 그들의 불가이론을 10가지 조목을 들어 
논리정연하게 반박해가던 황광우 상임이사를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저린다.

오늘 새로운 인문의 산실로 부활한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이 흥학관에서 100년 전 나라 잃은 청년들은 무예를 익히고 학업에 정진하였다. 
독립운동의 학당 역할을 하며 기개 높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고 인재를 양성하던 곳. 
우리 근현대사의 이 100년 안에 기삼연 의병장은 1908년 광주천 모래사장에서 총살되고, 
그해 장재성 태어나 1950년에 총살되고, 그해 또 윤상원 태어나 1980년에 총살되었다. 
광주가 의향으로 5‧18민중항쟁으로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면면히 흐른 선열들의 고결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 ‘흥학관’ 옛터가 이제 재즈와 성악이 있는 아트의 공간으로 청년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동고송 회원인 주국전 대표의 말씀이 있었다. 그리고 눈물을 머금었다. 
동고송 의향사업으로 부활시킨 100년 전 ‘흥학관’이 이번 개관과 더불어 
광주의 뜻있는 인문살롱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다. 



동고송 행사 안내 

∎5‧18민중항쟁 기동타격대 동지회 송년의 밤 
일시 : 2024년 12월 27일(금) 오후 6시 
장소 : 람바다(서구 상무번영로 10-1 2층)

∎여미고모이고 송년회
일시 : 2024년 12월 28일(토) 오후 6시 
장소 : 화순 크리스탈모텔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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