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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산아카데미 강연(황지우 시인)- [보도자료]
- 2023-12-04
23.10.26.목. 오후 3시 광주방송통신대학교 5층 대강당에서 10월 광산아카데미
황지우 시인이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이 있다"의 주제로 특강을 열었습니다.
2백 여 명 시민이 참석하여 큰 성원을 보냈습니다.
황지우 시인은
"64년 만에 고향 해남 제자리로 돌아온 일을 나의 귀거래사(歸去來辭)라며
나의 시세계는 광주를 떠나서는 이뤄질 수 없는 혈육적 관계에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시의 위대한 파워'는 '은유를 통한 창의성을 길러내는 일'이라 하였지요.
시를 좋아하면 괜히 섬세해지고 예민해져서 성가스러운 일이 많지만
결국 무지와 몽매를 깨치게 하고 시시하고 평범한 일상일지라도
그 안에서 의미심장한 한 순간을 맞이하다고도 했습니다.
사소한 삶의 디테일이 시적 감수성의 원형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죠.
정신의 골드러쉬를 시를 통해 이뤄가길 바라는 시인의 2사간에 걸친 말씀에
10월 가을날이 더욱 깊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