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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은 하나의 사건이다. 한 권의 책에 담긴 지은이, 만든이, 읽는이의 고뇌와 정성을 기억한다.



제목<田舍전사> 시골집 -두 보 (杜 甫)2019-10-09 1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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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田舍전사> 시골집

田舍淸江曲 전사청강곡 柴門古道旁 시문고도방
草深迷市井 초심미시정 地僻懶衣裳 지벽나의상
楊柳枝枝弱 양류지지약 枇杷對對香 비파대대향
鸕鶿西日照 노자서일조 曬翅滿魚梁 쇄시만어량

시골집은 맑은 강 굽어진 곳에 있고
사립문은 옛길 옆으로 나 있는데
,
풀 무성하여 저자 가는 길 헷갈리고
외진 곳에 사니 옷 입는 것도 게으르다
.
버드나무 가지마다 가늘게 흔들리고
비파는 쌍쌍이 향기로운데
,
지는 해 비치는데 가마우지
어량 가득 날개를 말리고 있구나
.
 

김만원, 김성곤 외 역해, 정본완역 두보전집 -5권 두보성도시기시역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8
우리는 지금까지 십수 년 동안 두보시 역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그 다섯 번째 결과물인 두보성도시기시역해를 세상에 선보인다.독자들은 두보의 생애 가운데 유독 성도시기를 떼어내 안온함과 평온함으로 읽어왔다.”
◎ ≪정본완역 두보전집두시언해가 그랬던 것처럼 뛰어난 두시 번역서를 오늘을 사는 후손이 세상에 다시 펼쳐 보이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기 위한 산물이다.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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