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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은 하나의 사건이다. 한 권의 책에 담긴 지은이, 만든이, 읽는이의 고뇌와 정성을 기억한다.



Title<黃鶴樓황학루> 외 ≪당시삼백수정선≫ 손수 편, 조규백 역주2022-09-19 07:59
Writer

 당시삼백수정선≫ 

 

역자 서문

당시는 현재 5만여 수가 남아있다. 전당시에는 48,900수가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추리고 추린 것이 당시삼백선이다.
• ≪당시삼백선은 청대(靑代) 1763년 형당퇴사(蘅塘退士) 손수(孫洙)가 편()했는데 그의 시 감식능력은 대단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된다.
이는 가장 영향이 큰 당시선본(唐詩選本)이다.
그가 당시를 고른 가숙(家塾)의 교재를 만들어 아동들이 당시(唐詩)를 배우는 입문서로 삼기 위함이다.
그는 당시 삼백 수를 숙독하다 보면 원래 시를 읊지 못했던 사람도 시를 읊게 되리라라고 했다.

기실 한시 전공자나 중국인이 아닌 외국의 독자로서는 삼백 수도 분량이 많아, ‘당시삼백수3분의1 분량인 106수로 정선(精選)한 것이 이 책이다.
물론 역자가 좋아하는 시를 중심으로 뽑았다.

 

五言古詩

望岳 태산을 바라보며 두보(杜甫)

태산(太山)은 그 모습이 어떠한가?
()나라와 노()나라에 걸쳐 푸르름이 끝없이 이어졌구나.
조물주는 신령스런 기운을 여기에 다 모았고
음지와 양지는[북쪽과 남쪽은] 어두음과 밝음을 갈랐다.

가슴을 활짝 여니 층층 구름 일어나고
눈시울을 크게 뜨니 돌아가는 새들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반드시 저 정상에 올라서
뭇 산들의 작음을 굽어보리라

岱宗夫如何, 齊魯靑未了. 대종부여하, 제노청미료.
造化鍾神秀, 陰陽割昏曉. 조화종신수, 음양할혼효.
盪胸生曾雲, 決眥入歸鳥. 탕흉생증운, 결자입귀조.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회당능절정, 일람중산소.

태산을 바라보며 정상에 올라가고픈 마음이 생겨나는 청년 두보의 씩씩한 뜻과 기백과 포부를 표현하고 있다. 태산을 올라가지 못하고 멀리 바라보며 지은 시이다. 언젠가는 태산의 정상에 올라 그 아래 작은 산들을 굽어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주석|

岱宗(대종): 동악 태산의 별칭으로 오악(五岳)의 으뜸이므로 대종이라 부른다.
造化鍾神秀(조화종신수): 대자연은 신기(神奇)함과 수려함을 모두 태산에 집중하게 했다는 의미이다.
會當(회당): =會須(회수). 반드시 ~ 해야 한다. (): 모름지기, 반드시
一覽衆山小(일람중산소): 맹자(孟子)<진심상(盡心上)>, “공자는 동산에 올라서는 노나라가 작다고 여기었고, 태산을 올라서는 천하를 작다고 여겼다(公子登東山而小魯 登泰山而小天下).” 

溪居 시냇가에 살며 유종원(柳宗元)

오랫동안 벼슬살이에 매여 있다가
다행히도 이제 남쪽 오랑캐 땅으로 귀양왔구나.
한가로이 농가와 이웃하여 의지하니
우연히도 산림 속 은자와 같구나.

새벽이면 이슬 맺힌 풀 뒤집어 밭을 갈고
밤이면 노를 저으니 시냇물 돌 부딪혀 소리 나네.
오나가나 만나는 사람 하나 없고
길게 노래 부르니 초() 땅 하늘만 푸르구나.

久爲簪組束, 幸此南夷謫. 구위잠조속, 행차남이적.
閑依農圃鄰, 偶似山林客. 한의농포린, 우사산림객,
曉耕翻露草, 夜榜響溪石, 효경번로초, 야방향계석.
來往不逢人, 長歌楚天碧. 내왕부봉인, 장가초천벽.

 

원화(元和) 5(810)에 유종원이 호남성 영주(永州)에 유배되어 있을 때, 우계(愚溪)에서 지은 시이다. 한가로이 사는 경지를 묘사하고 있다. 타향에서의 외로움 가운데 자연과 융합되고 있는 작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주석|

(): 염계(冉季). 유종원이 영주 영릉(零陵)의 염계 가에다 집을 지었는데, 그 냇물을 우계(愚溪)”라고 명명하였다. <우계시서> 참조.
簪組(잠조): ()의 비녀와 인끈. 여기서는 벼슬아치를 뜻한다.
南夷(남이): 옛날에 남방 이민족 또는 다른 나라를 폄하는 말로, 여기서는 영주(永州)를 가리킨다.
楚天(초천): 그가 좌천된 곳 영주는 남방 초() 땅이었기 때문에 초 땅 하늘이라고 했다. 

五言樂府

子夜吳歌 자야오가 이백(李白)

장안(長安)의 한 조각 달
집집마다 다듬이 소리.
가을바람 끊임없이 부는데
모두가 옥문관(玉門關) 밖의 남편을 그리는 정이라.

어느 날이나 오랑캐를 평정하여
우리 남편 원정을 마칠까.

長安一片月, 萬戶擣衣聲. 장안일편월, 만호도의성.
秋風吹不盡, 總是玉關情. 추풍취불진, 총시옥관정.
何日平胡虜, 良人罷遠征. 하일평호로, 양인파원정. 

자야오가(子夜吳歌): 여인이 원정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추가(秋歌)>라고도 한다. 고악부(古樂府)의 이름. 전해 오길, 동진(東晉)에 자야(子夜)라고 불리는 여자가 지었는데, 옛 오() 땅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지었다. 이백은 이 제목으로 네 수를 지어, , 여름, 가을, 겨울을 읊었다. 여기서는 가을 노래를 뽑았다.

|주석|

擣衣聲(도의성): 다듬이 소리.
胡虜(호로): 변경을 침략하는 오랑캐로, 여기서는 흉노를 가리킨다.
良人(양인): 옛날,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존칭.

 

七言古詩

漁翁 늙은 어부 유종원(柳宗元)

늙은 어부 밤 되자 서쪽 바위[西巖] 곁에 잠들고
새벽되자 상강(湘江)의 물 길러 대나무로 불을 때네.
안개 사라지고 태양 솟아오르자 사람은 간 데 없고
삐그덕 노 젓는 소리에 산과 물이 온통 푸르구나.
돌아보니 먼 하늘과 고깃배 강 가운데로 둥실 떠내려가고
바위 위엔 무심한 구름만 서로 좇는다.

漁翁夜傍西巖宿, 어옹야방서암숙,
曉汲淸湘然楚竹. 효급청상연초죽
煙銷日出不見人, 애내일성산수록,
欸乃一聲山水綠. 연소일출불견인
廻看天際下中流, 회간천제하중류,
巖上無心雲相逐. 암상무심운상축  

유종원이 영주사마(永州司馬)로 유배되어 있을 때 지은 시이다. 자연 속에서 한적한 생할 속에 인생의 깊이도 더해가고 있다. 맑고 정겨운 늙은 어부의 풍취를 멋지게 묘사하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아 좌천된 자신의 처지를 정신적으로 초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주석|

淸湘(청상): 맑은 상강(湘江)의 물. 상강은 상수(湘水)라고도 한다. 호남성에 있는데 영주를 지난다.
欸乃(애내): 삐그덕 노 젓는 소리. 배 저으며 부르는 뱃노래. 당나라 때 상수에는 어부가로 <애내곡(欸乃曲)>이 있었다.
天際(천제): 하늘의 끝, 가장자리[(]. 하늘가. 하늘과 맞닿은 곳.

 

五言律詩

백거이(白居易)

초원 위의 무성한 풀은
해마다 시들었다간 다시 우거진다.
들불에 타도 다 없어지지 않고
봄바람이 살랑 불면 다시 돋아난다.

멀리 향기 머금은 풀이 옛길을 덮고
맑은 날의 푸른 빛은 폐허가 된 성()까지 이어졌다.
또 다시 그대를 전송해야 하니
무성한 풀처럼 이별의 슬픔 가득하구려.

離離原上草, 一歲一枯榮. 이리원상초, 일세일고영.
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 야화소부진, 춘풍취우생.
遠芳侵古道, 晴翠接荒城. 원방침고도, 청취접황성.
又送王孫去, 萋萋滿別情. 우송왕손거, 처처만별정.

풀을 읊어 이별의 정을 묘사하고 있다. 아울러 풀의 꿋꿋한 생명력에 대한 느낌을 머금고 있다. 이 시로 인해 백거이는 시인 고황(顧況)의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 시는 16세 때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다.

|주석|

離離(리리): 풀이 무성한 모양. 풀이 길게 드리운 모양.
야화소부진 춘풍취우생(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명구이다. 들불이 아무리 심하다 해도 봄바람만 건듯 불면 새싹은 움튼다.
萋萋(처처): 풀이 무성하다. 우거지다.

 

七言律詩

黃鶴樓 황학루 최호(崔顥)

옛 신선 황학(黃鶴)을 타고 날아가 버리고
이 땅엔는 황학루만 덩그러니 남아있네.
황학은 한 번 떠나간 후 다시는 돌아노지 않고
흰 구름만 천년 동안 유유히 떠가네.

쾌청한 날 강물 건너편엔 한양(漢陽)의 나무들 뚜렷하고
향기로운 풀들은 앵무주(鸚鵡洲)에 무성하구나.
해는 저무는데 나의 고향은 어드멘가
강가의 안개가 날 시름겹게 하네.

昔人已乘黃鶴去, 석인이승황학거,
此地空餘黃鶴樓. 차지공여황학루.
黃鶴一去不復返, 황학일거불부반,
白雲千載空悠悠. 백운천재공유유.
晴川歷歷漢陽樹, 청천력력한양수,
芳草萋萋鸚鵡洲. 방초처처앵무주.
日暮鄕關何處是, 일모향관하처시,
煙波江上使人愁. 연파강상사인수.

황학루에서 본 경치와 그로 인해 생긴 향수를 묘사하였는데, 절창(絶唱)으로 알려진다. 이 시는 당시(唐詩) 칠언율시(七言律詩) 중에서 첫째로 치며, 가장 많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작품의 하나로 제목을 <등황학루(登黃鶴樓)>라 하기도 한다. 시선(詩仙) 이백(李白))이 황학루 시를 지으러 왔다가 이 시가 이미 지어진 것을 읽고는 감복하여 짓지 않고, 이에 필적할 시를 짓겠다고 금릉(金陵, 지금의 南京市)의 봉황대로 가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칠언율시를 지으니, 착상과 운자가 같아 그 또한 명작으로 이름 높다.

|주석|

黃鶴樓(황학루): 누각 이름. 지금의 호북성 무한(武漢) 황학산(黃鶴山) 서북 황학기(黃鶴磯) 위에 장강(長江)을 면하여 서 있다.
昔人(석인): 옛사람. 전설 가운데의 선인(仙人)
鸚鵡洲(앵무주): 무한시 서남 장강 가운데 있는 작은 사주(沙洲), 동한(東漢)의 예형(禰衡)이 일찍이 <앵무부(嬰鵡賦)>를 지어서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鄕關(향관): 고향의 관문. 고향을 가리킨다.

 

五言絶句

送別 송별 왕유(王維)

산중에서 그대를 보내고
날이 저물어 사립문을 닫는다.
봄풀은 해마다 푸른데
그대여 언제 다시 돌아오려나

山中相送罷, 日暮掩柴扉. 산중상송파, 일모엄시비.
春草年年綠, 王孫歸不歸. 춘초년년록, 왕손귀불귀.

 

벗과 이별 후 쓸쓸하여 다시 바라고 있는 시이다.

|주석|

王孫(왕손): 왕손. 귀족의 자손. 여기서는 왕유와 이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年年(년년): 해마다. 어떤 판본에는 明年(명년)’이라 했다.

 

江雪 강에는 눈 내리고 유종원(柳宗元)

온 산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온 길엔 사람 자취 끊어졌는데
외로운 배엔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늙은이
눈내리는 겨울 강에서 홀로 낚시질.

千山鳥飛絶, 萬經人蹤滅. 천산조비절, 만경인종멸.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고주사립옹, 독조한강설.

 

눈 내리는 은세계에서 어옹(漁翁)이 배에 앉아 낚시질하는 정경을 맑게 그렸다. “시중유화(詩中有畫)라 할 만하다. 유종원이 정치혁신운동의 실패 후, 영주사마로 좌천되었을 때 지은 시이다. 고요한 배경 가운데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늙은이는 처량하고 강인한 작자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주석|

蓑笠(사립): 도롱이(풀로 만든 우비)를 입고 삿갓을 쓰다. 

 

七言絶句

赤壁 적벽 두목(杜牧)

부러진 창은 모래에 묻혔어도 쇠는 아직 삭지 않아
내가 가져다 갈고 닦으니 삼국시대 유물임을 알겠더라.
동풍이 주랑(周郞)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동작대(銅雀臺) 봄 깊을 때 교 씨의 두 따님은 갇힌 신세 되었으리.

折戟沈沙鐵半銷, 절극침사철반소,
自將磨洗認前朝. 자장마세인전조.
東風不與周郎便, 동풍불여주랑편,
銅雀春深鎖二喬. 동작춘심쇄이교.

삼국시대 동풍이 주유(周瑜)를 도와주지 않았으면 미인 대교(大喬)와 소교(小喬)는 조조(曹操)에게 잡혀가 동작대에 갇혔을 신세가 되었을 것이라는 역사의 가정을 읊은 영사시(詠史詩)이다.

|주석|

赤壁(적벽): 삼국시대에 위나라와 오ㆍ촉 연합군의 전쟁터이다. 그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가장 신빙성있는 곳은 지금의 호북성 가어현(嘉魚縣) 동북 강가이다.
東風不與周郎便(동풍불여주랑편): 제갈공명(諸葛孔明)이 동풍을 불어 오와 촉의 연합군이 조조의 군대를 패배시킨 것을 말한다.주랑(周郞)은 주유인데, 당시 사람들이 주랑이라고 불렀다. 그는 당시 24세였다.
前朝(전조): 삼국시대.
銅雀(동작): 동작대(銅雀臺). 조조가 쌓았다. 옛터는 지금의 하남성 임장현(臨漳縣) 서남 업성(鄴城) 안에 있다.
二喬(이교): 동한 때의 교현(橋玄)의 두 딸로서, 모두가 국색(國色)이었다. 손책(孫策)이 큰딸 대교를 차지하고 주유(周瑜)가 작은 딸 소교를 차지하니, ‘이교(二喬)’ 라 불렀다.

 

七絶樂府

出塞 변새로 나가다 왕지환(王之渙)

황하는 멀리 흰 구름 오르고
한 조각 외로운 성은 만 길 높는 산 위에 있다.
오랑캐 피리로 부는 (애달픈) <절양류> 노래를 어찌 원망하리오
봄바람도 옥문관(玉門關)을 넘어가지 못하는데.

黃河遠上白雲間, 황하원상백운간,
一片孤城萬仞山. 일편고성만인산.
羌笛何須怨楊柳, 강적하수원양류,
春風不度玉門關. 춘풍부도옥문관.

이는 변방의 장군과 사병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변새시(邊塞詩)이다.

|주석|

시제(詩題): 어떤 판본에는 양주사(凉州詞)”라 했다.
一片孤城(일편고성): 양주성(涼州城)을 가리킨다. 곧 지금의 감숙성 무위현(武威縣)을 말한다.
玉門關(옥문관): 옛 관문 명칭. 옛터가 지금의 감숙성 돈황현 서쪽에 있다.

 

손수 편 조규백 역주, 당시 삼백수 정선, 學古房, 2012

 

5만여 수가 남아있는 당시를 추려 엮은 당시 삼백수 정선. 청대인 1763년 형당퇴사(蘅塘退士) 손수가 편한 <당시삼백수>와 그 해설을 달아낸 책으로, 인간과 인간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인생, 만남, 이별 그리고 인생살이의 어려움과 전쟁, 이산의 아픔까지 모두 담겨있다.

손수(孫壽) : 그는 자가 임서이며, 영서라고도 한다. 당시삼백수에는 저자가 형당퇴사라고만 되어 있는데 후대인이 그가 손수(孫洙)임을 고증해내었다. 호는 형당, 만호는 퇴사인데, 일반적으로 형당퇴사라고 부른다. 강소성 무석 사람이다.
청 건륭 16년에 진사가 되어, 직례대성, 노륭, 그리고 산동추평지현을 역임했다. 건륭 27, 산동향시동고관에 임용되었고, 후에 강녕부유학교수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집이 가난하여, ‘한겨울에 독서를 할 때 항상 나무 막대기를 손에 잡고 있었는데, 목생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추위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만년에 고향에 돌아왔다. 저서로 형당만고가 있다. 그는 자서에서, ‘전적으로 당시 가운데 인구에 회자되는 작품을 취하여 그 가운데 더욱 중요한 작품만을 취하였다고 했으며, ‘아동들로 하여금 그것을 익히게 하고, 노인들로 하여금 또한 폐하지 않게 했다고 했다. 곧 그가 선별한 당시는 뛰어난 작품 중의 뛰어난 작품이며,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모두 합당하고, 아속공상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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