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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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환상이 잠시 머물기 좋은 곳은
사랑이네

사랑은 즐거이 잠시 내게 머무네

나는 당신에게 머물고
영원은 찰나에 머물고

햇빛이 머물고 간 자리가 황금이니

우리는
그것을 오래 늘이고 넓히고

길가 자작나무 잎은
오늘
성기지만 아름답다

금빛으로
세상을 다 덮으려는 생각은 했을까

 

장석
영혼이 맑고 언어가 우아한 청년, 20대의 나이에 등단한 천재 시인. 통영에 가면 장 석 시인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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