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송이 보낸 6월
1. 6월 14일, 고전공부모임 주역 공부
위당 김재희 사부님과 함께 두 번째 주역강의를 열었습니다. 모든 회원들께서 주역 점을 치기 위해 나무젓가락, 김발 등 50개를 준비해오셨습니다. 점을 치는 원리와 방법, 주역의 구성을 공부했고, 실제 점을 쳐봤습니다. 열기가 후끈후끈했다고 소문났습니다.
2. 6월 15일, CMS 업무 완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은 지난 5월 재단 설립의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6월에는 CMS 회원 후원금과 회비 자동이체 업무를 완료했습니다.
3. 6월 17일, ‘세월회’ 공부모임 참여
‘세월회(세 번째 주 월요일 모임)’는 동고송의 유용상 이사장님께서 참여하고 계시는, 30년째 이어오고 있는 공부모임입니다. 6월 17일 저녁 7시~10시, 황광우 상임이사의 ‘사후세계에 대한 현자들의 여러 견해’ 발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인문교실에 저승, 귀신, 영혼을 다룬 여러 편의 글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무성, 이은주, 유미정, 조세경 이사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4. 6월 22일~23, 합수 추모식 및 역사기행 참여
‘합수 윤한봉 선생 12주기 추모식과 역사기행’에 다녀왔습니다. ‘오월 정신은 항쟁정신과 대동정신’이라고 하신 합수의 정신을 함께 되새겼습니다. 천오백년 고도 나주 역사기행을 하며 오감의 호강을 누렸습니다. 동시에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곳’의 역사를 바로 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과제도 안고 왔습니다. 동고송·고전공부모임에서 황광우, 고용호, 이무성, 허경도, 유미정, 조세경, 이은주, 정수연, 양현주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5. 6월 25일, 항일애국지사 사적지 답사 참여
<아시아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항일애국지사 사적지 답사’에 황광우, 유미정, 박전일이 참여했습니다. 녹천 고광순 기념관, 고하 송진우 고택·기념관, 호남창의영수 기삼연 선생의 순국비 유적을 두루 다녀왔습니다. 이 아름답고 기름진 들판에 뿌려진 핏빛 자취를 더듬으며 동고송의 설립 취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6. 6월 25일 배석철 교수 강연
충북대 의대 배석철 교수님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암, 유전자, 한국의 의료체계,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우르과이 라운드(UR), 종자(씨앗), 연구와 학문 제도, 노벨의학상, 스승과 제자, 여행, 포도주… 여러 주제들을 종횡무진 넘나들었습니다. 주제들마다 고발과 긍정 사이에서 줄타기를로 반복,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여 흥미진진했습니다. 늦었지만, 교수님의 최근 연구를 보도한 기사를 연결합니다. [충북대 배석철 교수팀, 암 재발 막는 핵심원리 규명]
7. 6월 내내, <오월의 인문학> 강연과 <아버지의 일기> 정리
5월에 이어 황광우 상임이사의 <오월의 인문학>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지산중, 광주일고, 지혜학교를 순회하면서 ‘5월 광주’를 빛낸 네 명의 아름다운 청년을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동고송에서 <아버지의 일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일기>는 윤상원 열사의 부친 윤석동 (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님께서 쓰신 일기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난 16일에 윤석동 아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가오는 여름,
작열하는 태양보다 더 뜨겁게 7월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