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5-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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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

祭義曰 致齊於內하고 散齊於外하여 齊之日에 思其居處하며 思其笑語하며 思其志意하며 思其所樂하며 思其所嗜하여 齊三日에 乃見其所爲齊者니라 ≪禮記≫〈祭義〉

祭義는 말한다. “안에서 치재하고 밖에서 산재한다. 재계하는 날, 어버이 계시던 곳을 생각하고, 어버이 웃으며 하던 말을 생각하며, 어버이의 뜻과 즐거워하던 것과 그 기호를 생각하면 재계한 지 삼일만에 어버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祭之日에 入室하여 僾然必有見乎其位하며 周還出戶에 肅然必有聞乎其容聲하며 出戶而聽에 愾然必有聞乎其嘆息之聲이니라

제사를 지내는 날, 사당에 들어가면 거의 완연하게 어버이의 모습이 신위에 나타나고, 제례를 거행하는 중에 문을 나오면 숙연히 어버이의 음성이 들리고, 제례를 마치고 나오면 어버이가 탄식하는 소리가 슬프게 들린다.

是故로 先王之孝也는 色不忘乎目하며 聲不絶乎耳하며 心志嗜欲을 不忘乎心하시니 致愛則存하고 致慤則著라 著存을 不忘乎心이어니 夫安得不敬乎리오

이런 까닭에 선왕의 효도는 어버이의 얼굴빛을 눈에서 잊지 않고, 어버이의 소리가 귀에서 끊어지지 않으며, 어버이의 심지와 기욕을 마음에 잊지 않았다. 사랑함을 극진히 하면 신(神)이 존재하고 정성을 극진히 하면 신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신이 존재하고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을 마음에 잊지 않으니, 어찌 공경하지 않을 수 있으랴“

 

황광우
30만부가 나간 '철학콘서트'에 이어 '역사콘서트'와 '촛불철학'을 출간했다. 지난 5년 동안 운사 여창현의 문집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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