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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송 인문특강-제봉 고경명 시문학

  • 작성자유미정 이메일
  • 작성일2026-07-02 12:57
  • 조회14
  • [보도자료]
  • 2026-07-02

동고송 인문특강-제봉 고경명 시문학

동고송 인문특강 
‘제봉 고경명의 시문학, 충절과 시심을 만나다’

6월 11일, ’제봉 고경명 시문학‘을 주제로 한 인문특강이 열렸다. 
이날 강연은 동고송 수석연구원인 유미정 문학박사가 
제봉 종친회의 초청을 받아 제봉 고경명(霽峯 高敬命, 1533~1592) 선생의 
시문학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였다. 

16세기 조선 호남은 도학을 바탕으로 한시 문학이 꽃피던 시대였다. 
자연과 인간의 삶을 시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많은 문인들 가운데 
제봉 고경명은 학문과 덕행, 그리고 문학적 성취를 두루 갖춘 대표적인 시인이었다. 

제봉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금산전투에서 장렬히 순국한 
호남의 큰 선비이자 충절의 의병장이기도 하다. 

유미정 박사는 『제봉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연구하여 
고경명의 교유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교유시(交遊詩)에 담긴 시정(詩情)의 특성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특히 고경명의 시 세계를 형성한 호남가단의 문인들과의 교유는 흥미로웠다. 
제봉은 궁이후공(窮而後工)과 회재불우(懷才不遇)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생의 고난 속에 문학이 성취되는 과정을 설명할 때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제봉 고경명은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오거나 
지방관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도 나라와 임금을 향한 충정이 깊었고,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시로 노래하였다. 

삶의 곳곳에서 길어 올린 이러한 시심은 
훗날 국난 앞에서 의병장으로 나설 수 있었던 
정신적 자양이 되었음을 강연에서 강조하였다. 

『제봉집』은 거의 전편이 시문으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고경명의 넓은 문학세계를 담고 있다. 

이는 제봉이 임진왜란의 의병장일 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뛰어난 학자이자 시인, 문장가였음을 웅변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임을 알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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