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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광산아카데미 제1강(이창동 감독)

  • 작성자유미정 이메일
  • 작성일2024-05-26 11:11
  • 조회172
  • [보도자료]
  • 2024-05-26

2024년광산아카데미 제1강(이창동 감독)

2024년 5월 16일 목, 오후3시~5시
동고송이 주관한 
2024년 광산아카데미!

제1강 "오월광주와 영화 박하사탕" 
주제로 이창동 감독의 강연이 광산 문화예술회관
(약 350여 명 참석)에서 열렸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강연에서 
"아우슈비치 이후에 시를 쓰는 것은 야만이다"라는 아도르의 말을 인용하며 
80년대 문학작품을 쓸 수 없었던 문학인, 지식인의 고뇌를 피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침묵하며 은폐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영화 '박하사탕'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80년대 작가의 출발은 광주였으며 광주의 비극이 상징하는 한국사회 현실의 고통을 
어떻게 문학으로 표현할 것인가가 이창동 감독의 고백이었습니다.

"나 돌아갈래" 라고 절규하며
맑고 순수했던 주인공 청년 김영호가
죽음을 선택했던 이유를 담담히 
'박하사탕' 영화가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박하사탕 색깔과 맛같은 첫사랑의 
순수한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라며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거꾸로 달리는 
기차의 역순구조를 알게하였습니다.

주인공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큰 획을 그은 오월민중항쟁을 '박하사탕'은 투영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한 350여 광주시민들은 감독과의 대화에 환호하며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오른 거장의 면모와 광주의 비극에서 문학적 자의식을 키우고 발전시킨 
이창동 감독의 강연에 크게 감명 받았습니다.

동고송이 준비한 인문강좌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꾸준히 품격있는
인문의 향연을 펼쳐가겠습니다.
다음 6월 강연은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 편입니다. 많이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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