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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공부모임] '혼불 읽기'_ 혼불의 잔칫집과 황지우 여정의 잔칫집

  • 작성자황광우
  • 작성일2019-05-12 15:07
  • 조회758
  • [보도자료]
  • 2019-05-12

[고전공부모임] '혼불 읽기'_ 혼불의 잔칫집과 황지우 여정의 잔칫집

 

혼불의 잔칫집과 황지우 여정의 잔칫집


 

어깨뼈는 빠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 많은 음식을 보고, 만들고, 눈치껏 먹으며 새끼들한테도 먹일 수도 있으니,
어쨌든 잔치는 자주 있었으면서도 싶었다.
-혼불 1권







 

喪家(상가)는 잔칫집이었다.
일흔 가호 앞뒤 섬사람들이 一當六七(일당육칠)의 全食口(전식구)를 몰고 와
4박 5일 葬(장)을 지냈다.
에미들이 따라온 새끼들에게 입이 찢어지든 말든 한 볼때기씩 고깃점을 밀어 넣어주면
아이들은 뭔갈 움켜쥐고 뒤안으로 게처럼 잽싸게 빠져나간다.
사내들은 천막 밑으로 들어와, 가신 그 양반, 福人(복인)이셔 福人(복인),
한마디씩 거들고 앉는다.

[출처] 旅程(여정)/황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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